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단독] 챗GPT AI 비서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5.02.22 12:53 댓글 0

카카오, 오픈AI 밀월관계 깊어지나

카카오 제공.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챗GPT에 신규 추가된 기능인 인공지능(AI) 비서 '오퍼레이터(Operator)'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놀자 서비스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돼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제휴를 늘려갈지 주목이 쏠린다.

2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픈AI가 한국과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지역에서 챗GPT 프로 사용자들에게 출시한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A브랜드의 모자를 구매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웹상에서 스스로 상품을 찾고 비교해 이용자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형태다.

오퍼레이터는 현재까지 월 200달러의 챗 GPT 프로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람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주는 AI다. 지난달 23일 북미에 먼저 공개됐다.

당시 오픈AI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여행 숙박 예약,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쇼핑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배달, 식사, 여행 등 여러가지 작업 카테고리 중 선택해서 다양한 종류의 자동화를 할 수 있다. 오퍼레이터에게 명령을 내리면 오퍼레이터는 별도의 전용 브라우저를 사용해 작업을 실행하므로사용자는 다른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가 어제부터 북미 외 지역으로 오퍼레이터 기능을 확대하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퍼레이터에서 야놀자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퍼레이터에게 '서울 용산구에서 2월 23일~24일 호텔 일정 잡아줘'라고 요청하면 야놀자 사이트와 연동돼 관련 호텔들을 비교하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챗GPT 오퍼레이터에 야놀자 서비스가 붙는 방식이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