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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골라줘" 챗GPT로 카톡 선물하기 쓴다['개인비서'에 가까워진 AI]

파이낸셜뉴스 2025.02.23 18:17 댓글 0

오픈AI, 오퍼레이터 통해 서비스
야놀자 연계 호텔 등 숙박 추천도


오퍼레이터 사용 화면. 사진=쓰레드 @asheswook 제공.
오퍼레이터 사용 화면. 사진=쓰레드 @asheswook 제공.

챗GPT에 신규 추가된 인공지능(AI) 비서 '오퍼레이터(Operator)'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예약 기능 등 국내 기업 서비스를 제휴해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늘려갈지 주목된다.

2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1일 자사의 최신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출시했다. 챗GPT 프로 사용자(월 200달러 요금제)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이 기능은 사람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주는 AI다. 앞서 지난달 23일 북미에 먼저 공개됐다.

챗GPT 프로 이용자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다저스 모자 구매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이트에 접속해 사람처럼 스스로 상품을 찾고 비교해 이용자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형태다.

오픈AI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여행 숙박 예약,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쇼핑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배달, 식사, 여행 등 여러 가지 작업 카테고리 중 선택해서 다양한 종류의 자동화를 할 수 있다.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한다.

아울러 오퍼레이터에서 야놀자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퍼레이터에게 '서울 용산구에서 2월 23~24일 호텔 일정 잡아줘'라고 요청하면 야놀자 사이트와 연동돼 관련 호텔들을 비교하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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