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바이오플러스, 올해 매출과 이익 고성장 전망...구조적 개선 기대-상상인증권

파이낸셜뉴스 2025.03.10 18:05 댓글 0

바이오플러스 CI. 바이오플러스 제공
바이오플러스 CI. 바이오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10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4분기부터 실적이 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고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새롭게 제시했고 목표주가도 1만원을 내걸었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 유착 방지제, 관절 및 방광용 조직 수복제, 화장품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4년 전사 연결 매출액은 664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이었다. 유통 구조 조정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대비로는 2.1% 성장에 불과했지만, 2024년 4·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한 291억원, 영업이익이 114.5%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HA 필러는 2021~2022년에 30~40%대 성장했으나 2023년에 10%대로 성장 폭이 떨어졌다"라면서도 "2024년 상반기에 유통구조를 저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영업에서 탈피하고 직수출, 대형 거래처 위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2024년 3·4분기까지 누적 HA 필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지만, 4·4분기 HA 필러 수출이 210억원 (추정치) 내외로 증가하면서 4·4분기 전체 필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8% 증가한 247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또 "이러한 추세로 2025년 필러 매출은 52.3% 증가한 76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2024년 메디컬 디바이스는 전년 수준인 70억원대, 화장품은 소폭 감소한 30억원대로 추정되지만 향후 화장품 매출을 크게 키워 2025년에는 전사 연결 매출액이 41.3% 증가한 938원, 영업이익은 70.9% 증가한 4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 주가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높은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2023년부터는 성장률 둔화로 2024년 4·4분기 중반까지 6000~7000원대의 장기 조정에 머물다, 2024년 4·4분기의 영업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2024년 12월 말에 8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4년 4·4분기의 실적 성장은 일회성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라고 판단된다"라며 "2025년 1·4분기에도 매출액이 220억원 내외, 영업이익도 88억원으로 전망되고 매출 확대를 위해 공장도 건설 중"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필러에서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2025년에 가교 임상을 통해서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중국에서는 2025년 1·4분기 현재 하이난 공장도 GMP 허가 인증 심사를 받고 있으며, 2025년 4·4분기에 필러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