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고부가가치 IP 기반 맞춤형 보증 지원
진씨커, CRISPR-CAS9 기반 유전자 분석 기술 보유
혈중순환종양핵산 검출 기술 등 기술적 차별성 인정
보증 외 보증료 감면부터 기술특례상장 평가 지원도  |
유봉열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 부원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양재동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에서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진씨커의 예성혁 공동대표(왼쪽), 허준석 공동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진씨커를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 특허 기술인 '돌연변이 세포 유리 유전자 분리 키트 및 이를 이용한 돌연변이 세포 유리 유전자 분리 방법'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우수 지식재산(IP)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을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가치플러스 보증은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 중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분야 우수 IP를 발굴하고, 산출된 가치 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상품이다. 기보는 고난도 기술 가치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IP 기업에 IP-Value 강소기업 선정서를 수여하고 있다.
진씨커는 지난 2017년 11월 예성혁 대표가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3세대 유전자 가위 'CRISPR-CAS 9' 기반의 유전자 사전 선별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암 진단키트와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혈중 암유전자 분석 및 진단 과정에서 혈중순환종양핵산을 기존보다 손쉽게 검출할 수 있고,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하단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보는 진씨커의 기술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보증 10억원 지원뿐만 아니라 △보증료 감면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투자용 기술평가 인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우수 IP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은 우수 IP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개발 및 사업화 준비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바이오벤처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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