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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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3.5% 이상 급등했다. AP 뉴시스 |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급등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흔들기에 나서면서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21일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가 폭락한 것을 제외하면 22일 이후 사흘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5.4% 급등했던 테슬라가 3.5% 더 뛰고, 엔비디아도 이날 3.6%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 오름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개선과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 속에 주식들을 저가 매수하고 있다.
사흘째 급등
뉴욕 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기술주와 중소형주가 특히 강세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만7000선을,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은 전장 대비 457.99 p(2.74%) 폭등한 1만7166.04로 올라섰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91 p(2.03%) 급등한 5484.77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486.83 p(1.23%) 상승해 4만93.40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역시 38.45 p(2.00%) 급등한 1957.59로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8 p(6.96%) 급락해 26.47로 더 낮아졌다.
M7 급등 지속
M7 빅테크 종목들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테슬라가 8.77달러(3.50%) 급등한 259.51달러, 엔비디아는 3.72달러(3.62%) 뛴 106.43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3.77달러(1.84%) 오른 208.3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91달러(3.45%) 급등한 387.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5.94달러(3.29%) 뛴 186.54달러, 메타플랫폼스도 12.88달러(2.48%) 상승한 53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파벳은 3.75달러(2.38%) 상승한 161.4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기대 이상 실적이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7.05달러(4.43%) 급등한 166.33달러로 더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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