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최근 진행된 중국 로열티 편취 관련 "핵심 쟁점은 중국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 법원의 판결이 집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이 양국 법원에서 공정하게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과거의 분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난 2023년 '미르2·3' 라이선스 독점권 계약을 바탕으로 미르 IP의 보호와 발전, 지속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액토즈소프트 측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지난 21일 설명회에서 국제중재법원의 판정과 자국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 킹넷의 행위를 규탄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설명회는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주지 않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행태를 공론화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제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행을 면하기 위한 재산 은닉 행위는 중국법에 의해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라며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회사의 재산을 모두 외부로 빼돌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에도 이러한 행위가 한국 기업을 상대로 이뤄졌다고 해당 중국 기업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들이 IP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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