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참여 호응에 IPO 흥행 가속화...5월8일 코스닥 상장
기관 경쟁률 1394.96대 1 기록, 일반청약은 24~25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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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 물량에 대해 청약률 100%를 기록하며 전량 소진에 성공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모에 참여한 이번 청약은 회사에 대한 강한 신뢰와 성장 기대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24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마쳤다. 이번 우리사주 청약은 총 공모주식 250만 주 중 14%인 35만 주(약 23억 8000만 원 규모)에 해당하며, 24일 청약 마감과 함께 전량 청약 완료됐다. 우리사주 청약분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1년간 보호예수된다.
앞서 나우로보틱스는 기관 수요예측에 2479곳의 기관이 참여하여 1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 7월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갈아치웠을 뿐 아니라,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참여기관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일정 기간(14일~6개월)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정한 기관 참여수량 비중은 13.59%에 이른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신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사주 전량 청약은 나우로보틱스 구성원들의 회사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상장 이후에도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기존 로보틱스 업체가 로봇 HW를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업체를 통해 최종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SW 및 HW 통합 솔루션 기반의 턴키 공급 체계를 갖추며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다양한 제품과 국내 유일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산업으로의 적용을 확대 중에 있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2025년을 제품 R&D 강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 본격화의 원념으로 삼았다.
실제 이같은 성장 로드맵을 통해 △로봇 시스템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 △생산체계 구축 위한 시설 확대 △글로벌 지역별 영업 거점 확대 △글로벌 Z사와의 ODM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하여, ‘26년 매출액 241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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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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