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이재명 "템플스테이·명상 지원 확대…전통문화·불교문화 보존 국가책임"

파이낸셜뉴스 2025.05.05 11:04 댓글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 중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 중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문화와 불교문화 보존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하며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전통사찰 보수정비 지원 확대, 문화유산 규제 완화, 템플스테이와 명상 프로그램 확충 등을 통해 불교문화가 국민 치유와 사회 통합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참석 이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불교문화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이자 위기 때마다 국민을 단합시킨 호국정신의 상징"이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불교문화를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통사찰의 보수정비 자부담 비율 완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소방·방재시설 확충 △연등회 전승관 건립 △팔만대장경의 현대적 활용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또한 사찰림·사찰지에 대한 복합 문화유산 관리체계 구축, 문화유산 관람료 감면제도 개선 등 제도 정비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불교의 사회적 치유 기능을 강조하며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템플스테이 지원을 확대하고, 명상 프로그램 개발·보급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이 주도하는 불교문화교류사업의 외교적 가치도 살릴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봉축사를 통해 "정치의 본령 또한 다양한 생각을 화합하는 화쟁의 길에 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지혜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 통합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