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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7일 장 초반 257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새벽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 경계심리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0p(0.61%) 오른 2575.49이다. 전장보다 0.67% 오른 2577.04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4억원, 1673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185억원 규모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4%)와 SK하이닉스(2.58%) 등 반도체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9%), HD현대중공업(2.4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 관세 우려에 삼성바이오로직스(-2.67%)와 셀트리온(-1.7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2.68%), 전기가스(2.54%), 증권(2.25%) 등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약(-2.25%), 일반서비스(-1.13%), 섬유의류(-0.80%) 등은 하락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진전이 없고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p(0.37%) 내린 719.19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722.41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9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79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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