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북미·유럽 잇는 차별화된 엔켐만의 ‘글로벌 전해액 생태계’ 기반, 고객사 확대
R-NMP·CNT 슬러리·배터리팩 등 ‘통합 배터리 소재 솔루션’ 전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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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CIBF 202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엔켐은 세계 최대 규모 이차전지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대 및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엔켐은 중국 내 상위 10대 전해액 기업 중 유일한 외국계 기업으로,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전해액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 NMP(R-NMP) △탄소나노튜브(CNT) 슬러리 △배터리 팩 등 신규 사업군을 아우르는 통합 배터리 소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또 엔켐은 이번 CIBF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종합 케미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전극 및 배터리 팩 등 신규 핵심 소재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해 수직·수평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IBF 2025는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40만명 이상의 전문가 및 바이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배터리 박람회다.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엔켐은 현재 중국 장가항 및 조장 지역에 2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지 합작법인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국 내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CATL, AESC, SVOLT 등 중국 상위 10대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전해액 및 R-NMP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유럽 현지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엔켐은 유럽 시장에서 이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강화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초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5% 성장해 탄소중립 전환에 있어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CIBF 2025는 전해액뿐 아니라 R-NMP, CNT 슬러리 등 엔켐의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세계 진출과 맞물려 엔켐 역시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엔켐은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생산 거점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케미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엔켐은 기존 국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켐은 CATL, AESC, 신왕다(Sunwoda), EVE, 고션(Gotion) 등 해외에 진출한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얼티엄셀즈, 테슬라, 파나소닉 등을 중심으로 전해액 공급 점유율 6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블루오벌SK(BOSK), AESC 등 신규 고객사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유럽·중국·북미 전역에 대규모 양산 체계를 갖춘 엔켐은 전해액 분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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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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