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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S&P500·나스닥 엿새 내리 상승…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파이낸셜뉴스 2025.05.15 05:5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AP 연합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보건 종목 약세 속에 이틀째 하락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지난 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를 내리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4% 넘게 급등한 가운데 애플은 0.3% 하락해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협상으로 바꾸면서 기술주가 다시 증시 전면에 부상했다.

나스닥은 전장 대비 136.72 p(0.72%) 상승한 1만9146.81, S&P500은 6.03 p(0.10%) 오른 5892.58로 올라섰다.

S&P500은 막판까지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S&P500은 올해 전체로 0.19% 올랐고, 나스닥은 올해 낙폭을 0.85%로 좁혀 하락세를 거의 만회했다.

반면 다우는 89.37 p(0.21%) 내린 4만2051.06으로 마감했다. 다우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전체 낙폭이 1.16%로 소폭 확대됐다.





엔비디아는 M7 빅테크 가운데 세 번째로 올해 전체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종목이 됐다.

이날은 5.41달러(4.16%) 급등한 135.34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지난 사흘 동안에만 16% 넘게 폭등했다. 지난달 7일 장중 최저가 86.6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56% 넘게 폭등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로 반도체를 수주한 데 이어 이날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50만개 주문을 확보한 데다 미 상무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철회하기로 한 호재까지 더해졌다.

테슬라도 이날 13.61달러(4.07%) 급등해 347.68달러로 뛰어올랐다.

테슬라는 지난 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이레를 내리 뛰었다. 이 7거래일 기간 주가는 26.3% 폭등했다.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14% 가까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상승 전환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날은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새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이틀을 내리 폭등했다.

전날 16% 폭등에 이어 이날은 6.11달러(15.71%) 폭등한 45.00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이번주 들어 사흘을 내리 폭등했고, 이 기간 41% 가까이 주가가 치솟았다.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는 전날 SMCI를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첫 추천의견으로 실적상회(매수)를, 목표주가로 41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원자력발전 스타트업 오클로는 기대 이상 실적에 16% 폭등했다.

1분기 손실이 주당 0.07달러로 시장 전망치 0.11달러를 크게 밑돈 덕에 오클로 주가는 4.98달러(15.55%) 폭등한 37.01달러로 뛰어올랐다.

이날 첫 거래에 나선 이스라엘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는 30% 가까이 폭등했다.

전날 공모가 52달러에 비해 15.00달러(28.85%) 폭등한 67.00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이토로는 전날 공모주 모집에서 당초 예상했던 46~50달러보다 높은 52달러에 약 600만주를 팔았다. 기업공개(IPO) 당시 기업가치는 42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날 첫 거래에서 시가총액이 54억1900만달러로 불어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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