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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혹' 박준휘·우진영, 자필 해명..."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6.14 11:00 댓글 0

'사생활 논란' 하차한 뮤지컬 배우 입장 표명
약혼여성도 "오해였다..명예 회복하길" 편지


배우 박준휘(왼쪽), 우진영 /사진=쇼플레이
배우 박준휘(왼쪽), 우진영 /사진=쇼플레이

[파이낸셜뉴스]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공연에서 하차한 뮤지컬 배우 박준휘(32)와 우진영(26)이 입장을 밝혔다.

박준휘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월 5일부터 저에 관한 기사와 콘텐츠,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저의 경솔한 판단과 행동이 약혼자분과 가족분들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며 “사랑하는 분들에게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편한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 지난 6월 4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 배우님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다”면서 “당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했다.

박준휘는 우진영과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적으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며 모든 일의 비난을 자신에게 돌리라고 했다. 약혼자와 우진영에게 사과 뜻을 전했다며 “어떠한 질책과 원망, 책임 피하지 않고 받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박준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예비신부의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여기서 예비신부는 “논란이 된 사진은 당시 저의 감정적 혼란 속에서 게시했던 것"이라며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 표현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다.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진영 역시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계셨다거나, 침대에 앉아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제가 박준휘 배우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발생한 모든 상처들을 무겁게 안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박준휘의 SNS에 속옷차림의 박준휘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앙상블 배우인 우진영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도 공개돼 불륜설이 제기됐다.

논란 여파로 박준휘와 우진영은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하차했다.

1993년생인 박준휘는 ‘베어 더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2000년생인 우진영은 뮤지컬 신인 배우로 활약 중이다.
#박준휘 #우진영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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