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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 |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외국인 유학생을 우수 요양보호사로 양성하기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오는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 운영 역량을 갖춘 부산에 있는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후보로 선정해 정책적 혜택(인센티브)을 부여할 예정이다.
양성대학의 경우 24학점제를 통해 32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산시와 법무부,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추진한다.
시범사업에는 유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 등과 연계,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 따른 ‘컨설팅대학 및 비자정밀심사대학’과 한국대학평가원 또는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의 ‘기관평가 인증 미취득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절차는 △모집·공고(부산시) △사업 신청(지역대학) △후보대학 추천(부산시→법무부) △양성대학 선정(법무부)으로 진행된다.
사업을 신청하는 대학은 7월 16일까지 신청 서류를 우편(부산시 지산학협력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후보 대학 선정을 위해 선정평가단을 구성해 법무부가 제공한 '양성대학 평가지표'에 따라 선정평가를 하고 점수 기준 상위 2개 대학을 법무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평가지표는 △대학 경쟁력 △사업 운영 △교육 과정 △외국인 유학생 관리·지원 △지역 사회연계 등 5개 평가항목(13개 세부기준)이다.
향후, 법무부는 부산시를 비롯해 광역지자체가 추천한 후보 대학에 대해 민관합동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인력난이 심각한 요양보호사에 외국인 유학생이 우수 요양보호사로 양성될 수 있도록 대학 경쟁력, 사업 운영 역량, 교육과정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 여건이 우수한 대학을 공정하게 선정할 것”이라며 “부산지역 대학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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