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6일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291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1p(0.63%) 오른 2912.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8p(0.31%) 오른 2903.50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주식시장 불안감이 커졌음에도, 전면전 확대 가능성이 어렵다는 판단에 무게가 실리면서 개인들의 매수가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중단을 목표로 (공격) 하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전쟁은 확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확산되기는 아직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이란 지지 세력이 너무 적은 점, 이란을 지지하는 러시아와 중국 역시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트럼프와의 협상도 고려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면전 확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 대부분은 유가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서도 고유가가 고착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18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이 139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두산에너빌리티(5.49%), SK하이닉스(3.61%), HD현대중공업(2.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2%) 순으로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6%), 삼성전자(-1.80%),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순으로 하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3.31%), 건설(3.21%), 증권(2.67%), 유통(1.82%) 순으로 강세인 반면 부동산(-1.20%), 의료정밀(-1.07%), 제약(-0.53%) 순으로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p(0.39%) 오른 771.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1.22p(0.16%) 하락한 767.64에 거래를 시작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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