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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전 하원의장, 트럼프 탄핵 추진에 찬물…”의회 동의 가능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6.25 03:02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전 하원 의장이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동의 없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한 것은 탄핵 사유라면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펠로시 전 의장은 24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탄핵 추진은 큰 문지방을 넘는 것과 같다면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탄핵 추진파 민주당 의원들)에게 말하고 싶다”면서 “맞다. 대통령이 의회에 오지 않은 것은 아마도 잘못된 일이다”라고 의회 동의 없이 트럼프가 이란을 폭격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펠로시는 그러나 이는 그저 절차상의 문제였을 뿐이며 트럼프 탄핵을 위한 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얻고자 했다면 “그는 아마도 승인을 받아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알 그린(민주·루이지애나) 의원은 펠로시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탄핵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 의원은 대통령이 헌법이 정한 권한도 없이 전쟁을 선포하고 미군에게 다른 나라를 폭격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이는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하원에서 “그 어떤 순간에도 이란은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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