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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숨 고르기에 사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 종식…엔비디아도 7일 만에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07.02 05:45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S&P500과 나스닥 사상 최고 행진이 일단 멈춰 섰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S&P500과 나스닥 사상 최고 행진이 일단 멈춰 섰다. AP 연합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 행진이 7월 첫날이자, 하반기를 시작하는 날인 1일(현지시간) 멈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자정이 마감 시한인 상호관세 유예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 전쟁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2분기 출하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는 악재가 겹치며 엿새째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지난달 23일 시작한 상승 행진을 이레(7일) 만에 멈췄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올랐다. 다우는 전장 대비 400.17 p(0.91%) 오른 4만4494.94로 마감했다.

다우는 비록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달 26일 이후 나흘을 내리 올랐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상 최고 행진을 끝냈다.

S&P500은 6.94 p(0.11%) 밀린 6198.01, 나스닥은 166.85 p(0.82%) 하락한 2만202.89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 날짜를 뒤로 미뤘다.

지난달 23일 이후 30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6일을 내리 오르고, 25일부터는 150달러를 돌파하며 나흘째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날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0일까지 엿새 동안 주가가 9.8% 넘게 급등했다.

지난 4월 4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올해 저점인 94.31달러 이후로는 주가가 68% 가까이 폭등했다.

차익실현 매물 속에 엔비디아는 4.69달러(2.97%) 급락한 153.30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사상 첫 시총 4조달러 돌파가 유력한 후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5.36달러(1.08%) 하락한 492.05달러로 장을 마쳤다.

MS는 539달러를 넘으면 시총 4조달러를 웃돌게 된다.





테슬라는 16.95달러(5.34%) 급락한 300.71달러로 마감하며 30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켰다.

장 초반 낙폭이 7.7%에 이르며 일시적으로 30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지난달 28일 다시 비난하고 나선 머스크의 보조금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1일에는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한 이 법안에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박탈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악재가 겹쳤다.

하원 통과가 불확실하지만 이 법안이 발효되면 10월 1일부터 미국에서 전기차를 구입할 때에는 더 이상 세액공제가 없다.

신차는 7500달러, 중고차는 4000달러 세제혜택이 있었지만 10월부터 사라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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