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 발급 개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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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에서 열린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에서 이승건 토스 최고경영자의 토스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
모바일 신분증을 네이버나 카카오뱅크, 토스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장준기 네이버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이사, 송병철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개방 사업은 민간 금융 앱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는 서비스다.
그간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작년 개방한 삼성월렛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개방으로 이날부터 One UI 6.1 이상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아이폰(IOS) 사용자는 일단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토스,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앱에 대한 서비스는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작년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각 참여 사업자는 지난 1년간 서비스를 구축해 정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지문,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우려가 적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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