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브리핑 일정 취소  |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스1 |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복귀 의대생에 대한 학사 운영 방안 발표를 돌연 취소했다.
교육부는 23일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24일 예정이었던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방안(안)' 관련 브리핑은 대학들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교육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불과 6시간 만에 발표 일정을 취소한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복귀를 선언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신속한 후속 조치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정부도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유급 처분을 받은 의대생 8000명에게 2학기부터 즉시 수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일반적으로 의대는 연간 단위 학사 운영으로 1학기 유급 시 다음 해에야 복학이 가능하다. 또 본과 4학년
대상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실시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학들이 의견을 일치하지 못하면서 브리핑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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