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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터졌는데..민주당 여수시의원들 식당서 언쟁하다 몸싸움까지 추태

파이낸셜뉴스 2025.07.25 06:25 댓글 0

여수시의회. /사진=뉴시스
여수시의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언쟁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추태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과 B의원은 여수 소재의 한 식당에서 언쟁을 벌였다.

이들은 상임위(환경복지위원회) 활동 후 만찬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자리에는 환경복지위 소속 의원과 의회 전문위원, 국·과장급 여수시 간부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으며, 여수시 부시장도 인사차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몸싸움을 벌인 두 의원은 공동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민의 대표로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잘못을 넘어 여수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신뢰를 저버렸다"며 "시민의 대리인이자 공인으로서 기본적인 도리와 품위를 지키지 못한 행동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적인 수해 상황에서 민주당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두 의원이 주먹질을 한 것은 시민들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두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시의원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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