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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G20 개발장관회의에서 불법자금유출 대응 논의..외교부 "도전과제"

파이낸셜뉴스 2025.07.26 09:33 댓글 0

[파이낸셜뉴스]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24~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G20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24~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G20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개발장관회의'에서 불법자금유출 대응 및 사회적 보호 의제를 중심으로 각국의 정책 경험 공유 및 G20 차원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24~25일 남아공에서 개최된 G20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해 "불법자금유출은 개도국 내 세수 손실을 넘어 제도 신뢰와 공공서비스 제공역량 약화라는 구조적 도전과제"라고 언급하며, "개도국의 개발재원을 보호할 수 있는 상위원칙을 G20 차원에서 마련하여 국제적 공통규범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사회보호제도는 단순한 안전망이 아닌 회복력 강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핵심수단으로, 한국은 디지털 기반 전달체계 개선, 위기가구 조기 발굴,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 관련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 조정관은 또한 오는 9월말 서울에서 개최될 제8차 부산글로벌파트너십포럼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권 조정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오스문드 오크루스트 노르웨이 국제개발장관, 라니아 알마샤트 이집트 국제협력부장관, 파스컬러 흐로턴하위스 네덜란드 국제협력담당 차관, 안톤 레이스 스페인 국제개발협력청장을 각각 면담했다.

올해 믹타(MIKTA) 의장국으로서 믹타 수석대표들과 회동을 가지고 개발협력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등 5개 국가가 지난 2013년 유엔총회 계기에 출범시킨 범지역적 협의체다.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24~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G20개발장관회의에서 다자외교를 펼쳤다. 외교부 제공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24~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G20개발장관회의에서 다자외교를 펼쳤다. 외교부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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