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2025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 개최 "한미혈맹, 태권도로 뭉쳤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6 19:40 댓글 0

한·미 동맹 72주년 기념, 미 제7공군 오산기지서 열려
한국군 10개팀, 미군 11개팀 1200명 참가, 7개 종목서 기량 겨뤄
일반 대회에 없는 높이뛰어차기, 스피드발차기, 스피드펀치 종목도 포함
국방부 지원, 미 제7공군·주한외국인 태권도문화협회·국기원 공동 주관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우승팀 단체사진.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우승팀 단체사진.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 동맹 72주년을 기념하는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26일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됐다. 국방부가 지원하고 미 제7공군과 주한외국인 태권도문화협회, 국기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20번째를 맞았다.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는 지난 2003년 한국군 6군단과 미군 2사단의 친선 교류로 출발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 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태권도로 하나되어 전우애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미군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대한민국 육군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시범과 해병대 군악·의장대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개회를 알렸다.

대회가 시작되자 한국군 10개팀(1·2·3·5·7군단, 수방사, 특전사, 해·공군, 해병대)과 미군 11개팀(미8군 대표 1개 팀, 미8군 예하 여단급 10개 팀) 선수 및 임원 등 총 1200여명이 참가해, 7개 종목(전투겨루기, 손날 격파, 높이뛰어차기, 스피드발차기, 스피드펀치, 단체 호신술, 단체 품새)에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대회 관계자는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태권도)를 통한 심신 수련과 문화교류, 친목 도모의 장으로써, 양국 장병들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 왔으며, 상호 우호증진을 통해 전장에서 의지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전우임을 재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지속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보통의 태권도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이뛰어차기, 스피드발차기, 스피드펀치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고전적인 태권도 겨루기에서 벗어나 태권도라는 스포츠의 흥미를 유발시켜, 저변을 확대하고자 채택된 종목으로 양국 군의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미군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대회 주최측은 폭염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군 의료인력 및 안전요원의 현장 배치는 물론, 참가선수 전원에 대해 상해보험을 가입한 상태에서, 병력 통제를 위한 부대별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참가선수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단급에서 사령관급으로 격상·상향 조정된 이번 대회에선 우리 육군 5군단팀이 영예로운 종합 1위를 차지해 미 제7공군사령관상을 수상했으며, 해군팀과 육군 7군단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하는 한미 장병 모습.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하는 한미 장병 모습.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해 격파 중인 미군 장병들.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해 격파 중인 미군 장병들.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스피드발차기 종목서 기량을 겨루는 장면.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스피드발차기 종목서 기량을 겨루는 장면.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6일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