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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김여정 담화 내용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하려는 의지 있다"

파이낸셜뉴스 2025.07.30 05:58 댓글 0

지난 2019년 6월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만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019년 6월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만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정상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 양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봤던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관계에 관한 문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나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했다.

전날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백악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김여정 #담화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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