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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나흘 만에 급락…"OPEC+ 증산확대 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2025.08.02 05:48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 유전에서 2014년 7월 21일(현지시간) 펌프잭이 석유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3일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 속에 1일 나흘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연합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 유전에서 2014년 7월 21일(현지시간) 펌프잭이 석유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3일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 속에 1일 나흘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 휴전하라며 최후통첩을 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탓에 전날까지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올랐던 유가가 나흘 만에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7월 고용동향이 트럼프 관세에 따른 미 노동시장 타격을 입증하면서 석유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무엇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9월 증산폭을 다시 확대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러시아 석유 공급 위축 우려를 상쇄했다.

OPEC+가 오는 3일 회의에서 9월부터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OPEC+는 4월 하루 13만8000배럴을 증산한 뒤 5~7월에는 매달 41만1000배럴씩으로 증산폭을 확대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2.86달러(3.94%) 급락한 배럴당 69.67달러로 미끄러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물 역시 1.93달러(2.79%) 하락한 배럴당 67.33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는 주간 단위로는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러시아 석유 공급 감소 우려 속에 브렌트는 1주일 동안 1.8%, WTI는 3.3% 급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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