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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장벽이다"..과학고 자퇴 후 근황 알린 12살 'IQ 204' 영재소년
파이낸셜뉴스 2025.09.09 05: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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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백강현' |
[파이낸셜뉴스] '지능지수(IQ) 204'의 영재 소년으로 유명한 백강현군(12)의 근황이 알려졌다.
백군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백군은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해 왔다”며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 공부를 했는데 최근 성적이 나왔다.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에이스타(A*)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옥스퍼스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시험인 MAT를 보게 되는데, 기출 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은 외국인들을 위한 제도다. 영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백군은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에 ‘나이’가 장벽이라고 했다.
MAT는 영국 대학들이 수학 및 관련 전공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학 수학 시험이다. MAT를 치르려면 영국대학입학시험관리기관(UCAS)에 가입해야 하는데, 만 13세 미만은 가입이 불가능하다.
백군은 “직접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대 입학처에 국제전화를 걸고 이메일도 보냈다”며 “옥스퍼드대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어린 저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규정과 법을 바꿀 수 없어서 정식 UCAS 아이디(ID)가 발급되지 않더라도 깊이 감사드릴 것”이라며 "UCAS ID가 발급되면 MAT 시험을 치르고, 시험을 잘 봐서 인터뷰 초대를 받는다면 옥스퍼드대 인터뷰 면접을 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A 레벨과 MAT 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인터뷰 평가까지 종합해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백군은 지난 2016년 불과 3살 때 수학과 언어에서 두각을 드러낸 영재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월반을 거듭하며 지난 2023년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지만, 학교폭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며 자퇴한 바 있다.
#백강현군 #영재 소년 #지능지수 204 #옥스퍼스대학교 #MAT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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