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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9일 카카오가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톡 개편, 챗GPT 탑재, AI 에이전트 등 세 가지 이벤트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강한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개편은 이달 23일부터 시작되는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된 이후 2주 이내 적용될 전망이다”라며 “SNS화를 예고한 1탭(친구탭)은 공개 범위 설정을 통해 기능 활성화를 꾀할 것이며, 2·4분기 현재 월평균 1탭 프로필 업데이트 이용자수는 1300만명이라 시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3탭인 ‘오픈채팅탭’은 유명 인플루언서 숏폼 및 카카오 계열 제작사 자체 콘텐츠 동영상 피드 서비스 출범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사용자생성콘텐츠(UGC)로도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현재 대비 20% 증가시킨다면, 광고 매출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챗GPT의 카카오톡 탑재에 대해선 “출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기대된다”며 “요금제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톡서랍, 이모티콘, 멜론 등 회사 기타 서비스와의 번들링 요금제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1월 말 선보일 ‘AI 에이전트’도 주요 포인트로 짚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캘린더, 커머스, 멜론, 맵 등 내부 서비스로 먼저 출시한 뒤 향후 모빌리티, 페이를 거쳐 여행, 예약 등 다양한 외부 플랫폼까지 연계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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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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