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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도 터졌다…KT 소액결제 피해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5.09.10 05:51 댓글 0

광명·금천 이어 피해 신고 잇따라, 경찰 병합 수사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천에서 KT 회선을 쓰는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명과 금천에 이어 인접 지역까지 같은 유형의 피해가 늘며 수사 범위가 넓어졌다.

10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7일 사이 KT 고객 관련 소액결제 피해 진정 5건이 접수됐고, 확인된 피해액은 모바일 상품권 73만원 충전 등을 포함해 총 411만원이다.
피해자 5명 가운데 4명은 부천 소사구, 1명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부평에서도 KT 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가 27만5천원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했으며, 카카오톡 계정 무단 로그인 시도와 50만원 상당 상품권 결제 시도 정황도 전해졌다.
경찰은 부평 사례의 경우 아직 정식 신고 접수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과천에서는 지난달 21일 비슷한 유형의 신고 5건이 접수됐고 피해액은 240만원으로 파악됐다.
광명과 금천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KT 이용자 소액결제 피해 74건이 모였고, 누적 결제액은 4천58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명·금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으며, 부천·과천 등 인접 지역의 피해 정보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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