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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허황옥 공주처럼 살겠다” 럭키, 정착 29년만에 韓 여성과 결혼

파이낸셜뉴스 2025.10.01 07:34 댓글 0

럭키(오른쪽)와 아내의 모습. /사진=럭키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30.
럭키(오른쪽)와 아내의 모습. /사진=럭키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30.

[파이낸셜뉴스]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47)가 한국 정착 29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럭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사진을 올리고 "어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또 문자와 전화, SNS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보내주신 축하만큼 한국 최초 국제부부로 불리는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처럼, 저희도 아름다운 국제부부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의 진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축복 덕분에 부자보다 더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며 "짧은 시간 준비하느라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럭키가 한국인 아내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럭키는 전날(28일) 서울 모처에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과 동시에 2세 소식까지 알려 겹경사를 맞았다.

1996년 한국에 온 럭키는 여행 가이드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미군 워태커 소령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 받았고 올해 초 한국 영주권을 획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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